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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는언니네서 토요일 오후 티타임

by Lucky girl 2022. 12. 5.

눈이왔다. 

토요일이라 늦잠자고 일어났더니 (실은 출근시간에 이미 깼지만 ㅋ 더 잤다 ㅋ 토요일이니까 ㅋ)

눈이 와 있었다.

 

언제까지였을까? 눈이 오면 설레고, 아 겨울이다! 첫 눈이네, 첫눈오는날 만나자 등의 생각을 하던때가...

요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, 나는 인제 ㅋㅋ 눈을 봐도 응, 눈이네, 이러고 끝 ^^ 아놔...

그러다 보니 나는 언제까지 저런 생각들을 하고 눈오는 날이 내게 특별한 날이었을지를 생각해 보았지만...

글쎄,,,,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2-3년 전부터는 눈이 내게 그리 특별하지 않았다...

흙~ 나 이렇게 늙는건가 싶은데.. 이건 아마도 내가 차를 장만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넘기려고 (매우 비겁한자세 ㅋㅋㅋㅋ) 한다. 

 

그래도 아직은 아 ㅡ.,ㅡ 눈이네.. 차 드러워 지겠네... 이런 생각은 안하니까 난 아직 괜찮은것 ㅋㅋㅋㅋ  (눈길운전은 안하는걸로 ㅋㅋㅋ) 

무튼 눈이 왔어도 도로는 멀쩡했기에 ㅋ 점심을 부랴부랴 먹고, 한의원에 잠깐 들러 약침을 맞고 언니네로 고고~ 

 

언니는 쌀가루로 만든 카스테라를 굽고 있었다. ㅋㅎㅎㅎ 딱 4시 언저리에 도착한 나로써는 나이스 타이밍, 집안에 카스테라 냄새로 달큰한 향기가 나를 매우 유혹했다. 한의원에 다니는것은 다이어트 때문인데 ㅋㅋㅋ 그 잔소리를 듣고 약침을 맞고도 나는 카스테라의 유혹에 넘어가서 맛있게 먹었다 ㅋ 내가 요새 한창 빠져있는 아샷추((복숭아맛)아이스티에 샷추가) 와 함께... 

쌀가루로 만든 카스테라

확실히 ㅋ 토요일 오후 여유있는 티타임은 즐겁다. ㅋ 언니와 내가 ENTJ, ENTP로 감성이 쫌 없는 사실주의논리 만빵 사람들인데도 ㅋ 겉으로 드러나진 않아도 마음속으로 매우 즐기고 있다. ㅋ 이런 저런 얘기 끝에 재테크 ㅋㅋㅋ얘기로 마무리가 되면서 J인 언니는 내게 계획을 짜주었다. ㅋ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ㅋ 자산을 만들어야해! 나도 그렇게 생각은 했지만 ㅋ 인생 무계획자인 나로서는 ㅋㅋㅋㅋ 막연한 느낌만이 머리속에 있었는데 언니가 환하게 회로도를 촥촥 그려 주었다. 역시 ㅋ 대단한 언니! 일단은 나는 무계획자니 ㅋㅋㅋ 언니의 계획을 따를 예정이다. ㅋ 한 3-5년뒤에는 나도 자산을 좀 가지게 되려나? 한동안 업무가 너무 바빠 아무것도 하지 못했는데 인제 한텀 쉬어가는 타이밍이라 다시 재린이로써 재테크 공부에 열중해 보아야 겠다고 생각만 하고 ㅋ 또 아무 계획이 없다 ㅋ